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정보/절세

연말정산 준비 완벽 가이드 | 연금저축으로 최대 99만원 환급받는 법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연말정산 준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요. 저도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올해는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 계산기를 두드려보곤 합니다. 오늘은 연말정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연금저축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말정산 준비 완벽 가이드 ❘ 연금저축으로 최대 99만원 환급받는 법

 


 

연금저축, 왜 연말정산에 유리할까?

연금저축은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 일반적인 소득공제 항목들은 총급여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이지만,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로 납부할 세금에서 직접 차감됩니다. 쉽게 말해 더 확실하게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죠.

 

2024년 기준으로 연금저축은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퇴직연금(IRP)을 추가하면 총 900만원까지 공제 한도가 확대되는데요. 소득 구간에 따라 세액공제율이 달라집니다.

 

구분 총급여(근로소득자) 종합소득(사업자 등) 세액공제율
고소득자 5,500만원 초과 4,000만원 초과 13.2%
일반 소득자 5,500만원 이하 4,000만원 이하 16.5%

 

납입 상품 연간 한도 비고
연금저축 단독 600만원 펀드/보험/신탁 포함
연금저축 + IRP 900만원 합산 한도

 

구체적으로 계산해볼까요?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이 연금저축에 연 600만원을 납입한다면, 600만원 × 16.5% = 99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꽤 큰 금액이죠?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이유

"아, 벌써 12월인데 지금 가입해도 되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연금저축은 12월 31일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 해당 연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금융회사마다 연말 마감 시점이 다를 수 있으니, 12월 말에 가입을 계획하신다면 적어도 12월 27일 이전에는 절차를 시작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저도 작년에 너무 늦게 서두르다가 연말 시스템 마감으로 아슬아슬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연금저축펀드 vs 연금저축보험, 무엇을 선택할까?

연금저축 상품을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 선택일 텐데요. 각각의 특징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분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가입처 증권사, 은행 보험사
투자 방식 펀드(주식, 채권 등) 보험상품
수익률 시장 수익률 (변동) 공시이율 (안정)
원금 보장 ✗ (시장 리스크 존재) ○ (원금 보장)
수수료 낮음 (보수 0.2~0.5%) 높음 (보수 1~2%)
포트폴리오 변경 자유로움 제한적
중도 해지 시 손실 가능하나 부담 적음 초기 해약공제로 손실 큼
적합 연령대 30~40대 장기 투자자 50대 이상 안정 추구자
세액공제 동일 (연 600만원 한도) 동일 (연 600만원 한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30~40대라면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합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조정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 시작하기: 단계별 실전 가이드

1단계: 올해 납입 가능 금액 확인하기

먼저 올해 말까지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연간 세액공제 한도는 600만원이지만, 무리하게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본인의 현금 흐름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매달 50만원씩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있는데, 연말에 여유 자금이 있으면 추가 납입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요.

2단계: 금융회사 선택하기

증권사마다 제공하는 펀드 라인업과 수수료가 다릅니다. 주요 증권사들의 연금저축펀드 상품을 비교해보시고, 수수료가 낮으면서 다양한 펀드를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전용 증권사들이 수수료 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3단계: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연금저축펀드는 국내외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은퇴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세요. 일반적으로 은퇴가 멀수록 주식 비중을 높게, 은퇴가 가까울수록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30대 중반이라면 해외 주식형 펀드 50%, 국내 주식형 펀드 30%, 채권형 펀드 20% 정도의 비율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4단계: 정기 납입 설정하기

계좌 개설 후에는 자동이체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납입하면 적립식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깜빡하고 놓치는 일도 없습니다. 급여일 직후로 설정하시면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추가 절세 팁: IRP 활용하기

연금저축 600만원을 이미 채우셨다면, 개인형 퇴직연금(IRP)를 추가로 고려해보세요. IRP는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즉, 연금저축 600만원 + IRP 30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한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거죠.

IRP는 연금저축보다 투자 제한이 조금 있지만, 퇴직금을 받을 때도 활용할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유용한 계좌입니다. 저도 올해부터 IRP 계좌를 추가로 개설해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들

연금저축은 좋은 상품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55세 이전에 중도 해지하면 세액공제 받은 금액을 토해내야 하고, 16.5%의 기타소득세도 부과됩니다. 장기투자가 전제되는 상품이니 만큼 여유 자금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둘째, 연금 수령 시에도 연금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다만 연금으로 받을 경우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니,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셋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는 세액공제 혜택이 없으니, 가입 전 본인의 상황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마치며

연말정산은 단순히 세금을 돌려받는 것을 넘어서, 우리 가정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연금저축은 당장의 세금 절감 효과와 장기적인 노후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년부터는 매월 꾸준히 납입하시면, 몇 년 후 연말정산 시즌이 왔을 때 뿌듯한 환급액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