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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절세

IRP로 세액공제 900만원 채우기 | 연말정산 절세 전략 (1편)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좀 더 똑똑하게 세금을 줄일 수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연금저축만으로는 아쉬운 분들이라면 IRP(개인형퇴직연금)를 주목해보시면 좋습니다. 저도 작년에 IRP를 추가로 개설하면서 환급액이 크게 늘어난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IRP의 기본 개념과 장점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IRP로 세액공제 900만원 채우기 ❘ 연말정산 절세 전략


IRP, 도대체 무엇이고 왜 좋을까?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개인형퇴직연금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퇴직금을 받을 때 활용하는 계좌였는데, 2017년부터 퇴직금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RP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세액공제 한도입니다. 연금저축이 연 6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면, IRP는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거든요. 쉽게 말해, 연금저축 600만원 + IRP 300만원을 납입하면 총 9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거죠.

 

구분 총급여(근로소득자) 종합소득(사업자 등) 세액공제율
고소득자 5,500만원 초과 4,000만원 초과 13.2%
일반 소득자 5,500만원 이하 4,000만원 이하 16.5%

  

납입 조합 연간 한도 세액공제 예시 (16.5%)
연금저축만 600만원 99만원
연금저축 + IRP 900만원 148.5만원
IRP만 900만원 148.5만원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이 연금저축 600만원과 IRP 300만원을 모두 납입한다면, 900만원 × 16.5% = 148.5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만 활용했을 때보다 약 50만원을 더 환급받는 셈입니다.

 


IRP vs 연금저축, 무엇이 다를까?

IRP와 연금저축은 비슷해 보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표로 정리해볼게요. 

구분  IRP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 (연금저축 포함) 600만원
투자 가능 상품 예금, 펀드, ETF, 리츠 등 (70% 제한) 펀드 (제한 없음)
안전자산 의무 30% 이상 없음
계좌 개설 기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은행, 증권사, 보험사
중도 인출 가능 (단, 세금 + 가산세) 가능 (단, 세금 + 가산세)
퇴직금 입금 가능 불가능
계좌 관리 수수료 있음 (연 1~2만원) 없거나 낮음
적합 대상 고액 절세 필요자, 퇴직금 운용자 투자 자유도 중시자

 

가장 큰 차이는 투자 제한입니다. IRP는 안정성을 위해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예금, 국채,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반면 연금저축은 100%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죠.

 

수수료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IRP는 계좌 관리 수수료가 매년 발생하는데, 금융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연 1~2만원 정도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지금 IRP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이미 연금저축도 꽉 채우기 어려운데 IRP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꼭 900만원을 채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여유 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연금저축에 연 300만원만 납입하고 있다면, 남은 600만원의 공제 한도가 아깝잖아요? 이럴 때 IRP를 추가로 개설해서 200~300만원만 더 납입해도 절세 효과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12월 말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 해당 연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다만 연말에는 금융회사 업무가 몰리니, 가능하면 12월 27일 이전에 개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떤 금융회사를 선택해야 할까?

IRP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모두에서 개설할 수 있는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구분 장점 단점
증권사 IRP 투자 상품이 다양
적극적인 운용을 원할 경우 추천(ETF, 리츠 등의 상품 투자 가능)
상품이 다양한만큼 초보자에게는 선택에 어려움이 있음
은행 IPR 예금이나 안정적인 펀드 위주로 운용하기 편리
은행 앱에서 바로 관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음
보수적인 투자성향일 경우 추천
적극적인 운용 성향에는 맞지 않을 가능성 높음
보험사 IRP 원금 보장형 상품이 많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시는 분들께 적합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

 

저는 증권사에서 개설했는데요. 주식형 ETF와 채권형 펀드를 적절히 섞어서 운용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계좌 관리 수수료와 투자 가능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퇴직금이 생긴다면? IRP 200% 활용하기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그냥 은행 계좌로 받으시는데, 사실 이건 세금 면에서 손해입니다.

퇴직금을 IRP 계좌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30% 감면받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퇴직소득세가 100만원이라면, IRP로 받으면 70만원만 내면 됩니다. 30만원을 절약하는 셈이죠. 게다가 IRP에 보관해둔 퇴직금으로 투자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이직을 계획 중이시거나 퇴직을 앞두고 계시다면, 꼭 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연금저축 vs IRP, 어느 것을 먼저 채워야 할까?

"둘 다 좋은 건 알겠는데, 한꺼번에 900만원을 채우기는 힘든데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이럴 때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연금저축을 먼저 추천하는 경우:

  • 투자 자유도를 높게 가져가고 싶으신 분
  • 100%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원하시는 분
  • 계좌 관리 수수료가 부담스러우신 분

IRP를 먼저 추천하는 경우:

  • 한 계좌에서 모든 걸 관리하고 싶으신 분
  •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선호하시는 분
  • 향후 퇴직금을 받을 예정이신 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연금저축으로 400~600만원을 채우고, 여유가 되면 IRP를 추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저축이 투자 자유도가 높고 수수료도 적어서 초기 진입이 더 쉽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IRP의 기본 개념과 장점, 그리고 금융회사 선택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전 활용법을 중심으로, 계좌 개설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주의사항, 그리고 실제 활용 사례까지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연말정산은 단순히 세금을 돌려받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IRP는 당장의 세금 절감 효과와 장기적인 노후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IRP 계좌를 개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편에서 더 자세한 실전 가이드로 찾아뵙겠습니다!